2014년 01월 06일 ~ 10일

우수기업 탐방 프로그램 내꿈아 기다려 in 제주를 마치고...

사실 처음에는 솔직히 방학중에 집에서 편히 쉬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내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제주도에 가보나 싶어 무작정 디자인팀으로 신청한것이 붙어서

제주도에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 두번의 OT때에는 같은 학교 친구도 없이 나 혼자 신청한 것이라 누구랑 얘기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또 친하지 않은데 친한척하기도 살짝 눈치보여 거의 말 없이 지냈어서 제주도 갔을때도 이렇게 혼자 있어야

하면 어쩌지 하고 고민도 많이했었다. 

그런데 막상 제주도에 도착해서 기업탐방도 하고 음식도 먹으면서 빠른속도로 친해지고 학교 친구들처럼

쉽고 편안하게 대화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름외우는걸 잘 하지못해서 이틀정도는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해서 속으로 당황도 많이 했었지만, 함께 대화도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름을 외울수 있었다.

제주도에서 이것저것 많은 활동을 했지만 역시 제일 기억남는 건 거친 눈보라 속에서의 승마체험과 오름에

올라가 본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3일째 까진 정말 말그대로 내가 상상한 그대로의 포근한 날씨였는데 4일째 되던날 갑자기 날이 추워지면서

눈보라가 쳤는데 하필 제일 옷을 얇게 입고 나와서 엄청난 추위에 떨며 승마체험을 하고 오름에 올라갔었다.

추위에 벌벌떨면서 마음속으로는 내가 왜 이고생을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것도 제주도여서 만들 수 있는 추억이었구나 싶다.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며 기업탐방하는 프로그램들은 다른곳에도 얼마든지 있지만, 내꿈아 기다려 만큼 재미있고

내용이 알찬 프로그램은 그 어디에도 없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보통 다른 곳에서의 기업탐방 프로그램은

정말 말 그대로 기업을 둘러보고 재미없는 감상문이나 적게 만드는게 일상이다. 그렇지만 내꿈아 기다려는

이름 처럼 내 꿈을 찾는것도 하나의 목적이지만 더 많은것을보고 더 많은것을 체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 꿈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를 조금 더 늘려주는것이 이 프로그램의 또다른 목적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가는 제주도. 

우리 디자인팀은 서로 서로 의지하며 큰 의견충돌 없이 멋진 제주도 여행을 하고 온 것 같다.

내꿈아 기다려 라는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모일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우리를 한곳에 모아준

미지센터에 고마움을 느낀다.

우리 디자인팀, 4박 5일 함께 해서 수고 많이 했고 고마웠습니다:D!

미지센터, 디자인팀 화이팅!